삶의 인큐베이팅

Life & Time 2009/07/16 00:02 by 강함수
" 새로운 컨설팅 회사의 매직넘버는 3년 정도이다. 그 다음부터는 계약이 고갈되고 직원들이 가져왔던 계약이 만료되고 창업 때의 원동력은 다 소진된다. 그때 당신의 실체를 알 수 있다. 실력이 있어 계속 기업을 할 수 있는지 아니면 그동안 운 좋게 계약을 했던 것인지를 알 수 있다. "  (엘런 웨이스 '밀리언달러 컨설팅: 전문가의 업무확대를 위한 가이드' 中)

꼭 새로운 회사를 운영할 때만 적용되는 것은 아닌가 봅니다. 새로운 서비스 비즈니스를 이끌어 나가는 경우에도 꼭 3년이 매직넘버인 듯 합니다. 에델만코리아에 근무하면서 여러 PR Practice 의 컨설팅 프로젝트를 진행했는데, 2년반을 넘고 나니, 비즈니스 파이프라인을 잡는데, 다른 때보다 힘들어졌습니다. 실력이 아니라 '운'인가 싶은 생각에 정말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그 '운'이라는 것에는 조직의 울타리도 포함되는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저는 그것을 명확하게 확인해보고 싶었습니다.  

현재 조직 울타리에서 벗어나서  free한 생활을 보낸 지 45일째입니다. 스스로를 돌아보고 스스로를 '돕기'위한 삶의 인큐베이팅 시간이라고 규정하고 있답니다. 미숙한 것들이 너무 많은 스스로를 제대로 기능하도록 성장시키는 작업입니다.

우선, 그동안 열정적으로 삶과 일을 만들어가시는 분들을 많이 만났습니다. 폴리지미디어 강승한 대표, 공공커뮤니케이션연구소 김현성 대표, 엔자임 김동석 대표,  엔써미의 이미나 팀장, 더플레이라운지 강윤정 대표, 베이그 허지원 실장, 브랜드아큐멘 신윤천 실장, 버즈인사이트 박영진 차장, 문화체육관광부 오세용 팀장, 서울시청 뉴미디어팀 권수민 사무관 등등 만나서 점심식사를 했습니다. 일 이야기, 미래 이야기, 삶 이야기 하면서 어떤 분과는 비즈니스적으로 '협업'의 가능성을 풍성하게(?) 열어 놓는 기회도 만들었습니다. 결국 '관계'라는 것이 이렇게 중요하구나 새삼 생각하게 되고 정말 소중함과 감사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45일의 free-time 동안 강의도 많이 했습니다. 흑자경영연구소 '이슈 및 위기관리 이해', 'PR효과 측정 이해(홍보실장교류회)', '온라인 위기관리 커뮤니케이션 전략', 중앙공무원교육원 '미디어 환경 변화 이해', 경기인재개발원 '지자체 홍보전략 이해', 문화체육관광부 산하기관 대상 교육 '위기 언론대응 방안', 한경PR아카데미, 서울여자대학교 홍보기획 캠프, 행정안전부 홍보자문회의 등등.. 이제부터 외부 강의는 왠만하면 하지 않을 계획입니다. 집중해서 몇 가지 주제를 가지고 책을 집중적으로 읽고 쓰는 시간을 많이 확보할 생각입니다. '운'이 아닌 '실력'을 위해서 말입니다.

12시가 다 되어가네요. 밤에 일에 집중하는 습관을 꼭 버리자라고 다짐하곤 하지만, 그게 쉽지 않네요. 이제 정리하고 집에 가야겠습니다. 혹 지금까지 야근하시는 분들, 조심해서 들어가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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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송동현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강함수 대표님! 화이팅입니다! 감사합니다.

    2009/07/16 10:36
  2. 강함수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감사합니다. 송이사님도 화이팅!!

    2009/07/16 14:15
  3. 꼬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 날 정말 재미있었어요 이사님~ 새로운 출발 기대됩니다. 멋진 소식 계속 전해주세요. ^^//

    2009/07/16 23:55
    • 강함수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도요. 같은 생각을 하고 있다는 것을 확인하는 것만큼 즐거운 것도 없잖아요? 언제 또 '수다'나누죠. :)

      2009/07/17 02:08
  4. 김호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새로운 출발 순조롭게 하고 있네요. 힘과 행운이 더욱 붙어가리라 믿습니다. 화이링~!

    2009/07/19 21:20
    • 강함수  댓글주소  수정/삭제

      말씀 감사합니다. 건강은 좋아지셨는지 모르겠군요. 연락 한번 드리지요.

      2009/07/20 11:42
  5. PleasantPD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익숙한 인용구가 눈을 확 사로잡았습니다.

    그런데 저 인용구에서 말하는 '매직 넘버', 어쩌면 두 가지 형태의 전혀 다른 기업 모델을 시사하고 있는 것 같기도 해요. 시작할 때에는 활활 타오르다 3년쯤 되면 꺼지기 시작하는 기업, 그리고 천천히 타오르기 시작해 3년쯤 되었을 때 본격적으로 활활 타오르는 기업.

    P.S. 대표님의 조곤조곤하신 문체는 참 매력적입니다.

    2009/07/23 21:35
    • 강함수  댓글주소  수정/삭제

      성장통의 넘버이기도 하겠지요. 인용구의 앞뒤 문장의 전체적인 의미는 그 넘버를 염두해 두고 사전 준비해서 말씀 하신대로 본격적으로 다시 활활 타오르게 하라는 의미랍니다.

      P.S 매력적이라는 말 너무 기분 좋은데요. ㅎㅎ 감사합니다.

      2009/07/23 21:55
  6. prsong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좀 뒤늦었지만 화이팅입니다! :)

    2009/08/31 16:03
    • 강함수  댓글주소  수정/삭제

      화이팅 정말 감사합니다. 가을 일교차가 심한데, 감기 조심하셔요

      2009/08/31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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