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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host*:.님이 촬영한 Polite panda.
출처 : http://www.flickr.com/photos/83818549@N00/374232516/

혼자 있는 시간이 많아졌습니다. 고객사 미팅, 아이디어 회의, 점심식사까지 혼자하게 됩니다. 점심이나 저녁식사 약속도 일주일에 두번 이상하게 되면, 업무 진행 흐름을 방해하니, 주중 적어도 삼일은 혼자 점심이나 저녁을 먹게 됩니다.

오늘 점심은 아침을 먹지 못해 너무 배고파 12시 이전에 음식점을 찾아 나셨습니다. 세군데 음식점에서 혼자라는 이유로 거절을 당했습니다. 제가 있는 사무실 빌딩에는 지하2층부터 3층까지 나름 맛집 음식점이 많이 들어와 있는 상가인데, 한군데서 거절당하고 나니, 오기가 발동해서 옆 음식점까지 가보게 된 것입니다. 결국 위 사진의 팬더처럼 혼자 멍하게 어디로 가야할지 멍하게 서 있었습니다.

씁쓸한 마음보다, 저런 서비스 마인드의 음식점은 언젠가 문을 닫을거야 라는 악담보다, '먹고 사는 일', '장사를 하는 일'이라는 프레임으로 보면서, 당연한 처사(?)일 수 있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점심식사 2시간이 하루 매출의 80%이상을 올리는 곳이라면, 테이블당 매출 단가를 생각 안할 수 없는 것이지요.

맛집일수록 이런 '홀로 고객'을 당당하게 거절하거나 다른 고객과 같은 테이블을 쓰도록 요청하는 경우가 더욱 많습니다. 그 유명한 설렁탕집 명동 하동관을 가보신 분들이라면, 절실히 느끼실 겁니다. 거긴 정말 짜증입니다만, 한그릇 먹고 나면 또 금새 잊게 됩니다. 그러니, 그렇게 사람들이 끊임없이 몰려드는 것이겠죠.

그런데, 무형의 지식 서비스를 제공하는 경우에는 어떨까요? 여기서 '홀로 고객'은 , 혼자오는 고객이라기 보다, 일정한 매출에 도움을 주질 않을 고객 또는 해당 고객을 응대하는 것보다 다른 기회를 기다리는 것이 더 좋을 고객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하동관처럼 줄서서 기다리기 싫거나 동석하기 싫으면 다른 곳에 가라는 당당함은 결국 '품질'에서 나오는 것입니다. 그러나 무형의 서비스 경우, 그 '품질'이라는 것이 얼마나 차별화될 수 있는 것이지 명확하게 구별하기 어렵다는 것입니다. '품질'과 더불어 중요한 것은 '일하는 방식', '고객사를 대응하는 스타일' 즉 상호간의 신뢰와 '궁합'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지식 서비스의 경우, 내가 가지고 있는 지식을 단순히 전달하는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그 고객이 수용하여 일정 기간 뒤에 문제가 해결되고 그 고객 담당자의 수준도 같이 향상되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지식 컨설팅 서비스에 있어서 고객과 컨설턴트간의 상호작용은 매우 중요한 것입니다.

단순히 '음식'의 품질만 가지고 '홀로 고객'을 외면하는 음식점은 그 '맛' 하나만으로 고객의 마음을 채울 수 있겠지만, 우리와 같은 커뮤니케이션 컨설팅 회사에서는 서비스의 품질이 단순히 지식의 깊이와 정도만으로 채워지는 것이 아닙니다. 그것과 더불어 '세련되고 신뢰있는 일하는 방식과 스타일'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암튼 오늘 점심은 '김밥천국'에서 라면과 김밥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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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정용민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노...:(

    2010/02/01 11:08
  2. kimconan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오랜시간 자취를 해서 그마음 잘 아는데,, 혼자 밥먹기 너무 힘들어용 ㅠㅠ 근데 저 사진.. 의도적으로 선택하신건가요? ㅎㅎ

    2010/02/01 17:04

"평범한 사람들이 위대해지지 못하는 이유는, 어느 정도 나이가 들면 더 배우고 더 나아지려고 하질 않기 때문일세. '변화'라든가 '낯선 것', '불편한 것'을 좋아하지 않아. 그냥 현재 상태에 머무는 걸 좋아해. 현재 자신이 들어가 있는 편안한 구석을 좋아하지. 거기에서 빠져나오려 하지 않고"

"편안한 것이 뭐가 문제죠?"

"모든 것이 문제지. 사람은 늘 더 나아지기도 하고 더 나빠지기도 해. 시간이 정지하지 않는 한, 똑같은 상태로 머무르는 일은 절대 없다네. 더 나아지고 있지 않다면, 그건 더 나빠지고 있다는 뜻이야. 최고들은 항상 '어떻게 하면 더 나아질 수 있을까?'를 스스로에게 질문하지. 더 성장하고 더 나아지기 위해 편안한 현재에서 끊임없이 스스로를 밀어내. 평범하거나 조금 잘하는 정도에 머물고 싶은 사람은 편안한 것에 만족하고 행복해하네. 하지만, 최고들은 절대 편안한 길을 선택하지 않아"

책. 트레이닝 캠프 중에 나오는 내용이다. 성장과 '편안함', '익숙함'은 공존할 수 없는 건가 싶다. 불편한 것들이 너무나 많아지는 이때, 이런 쉽고 어디선가 또 읽어본 듯한, 글귀는 언제나 또 '동기부여'는 된다. 신기하게도.

위의 대화 내용 다음으로 이어지는 질문은 더 자극이 되긴 했다.

" 그런 뜻에서 자네에게 질문을 하나 하겠네. 자네는 자네의 플레이에서 개선되어야 할 점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엄청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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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PleasantPD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여기 들를 때마다 책 한 권씩 읽고 가는 느낌이에요. 감사합니다 ^^

    2009/11/15 17:40
    • 강함수  댓글주소  수정/삭제

      오실 때마다 언제나 좋은 글귀 감사할 따름입니다. 추운 겨울 시작에 감기 조심하셔요.

      2009/11/15 19:47

새로운 시작을 알립니다.

Life & Time 2009/11/02 00:48 by 강함수

지난 7월, '삶의 인큐베이팅' 포스팅에서 이야기했듯이 삶의 변화를 위해 준비해왔습니다. 몸담았던 조직을 떠나 일상 삶과 '업'에 대해서 다시 한번 정리할 시간을 가진 셈이지요. PR 이라는 '업'이 가지는 가치는 무엇인지, 왜 '전문적 영역'이라고 하면서도 일하는 사람들은 그만큼의 대우와 미래 비전을 갖지 못하는지, 실제 PR 실무자들이 가지고 있는 역량은 무엇인지, 서비스 차원에서 어떤 가치를 고객에게 제공하고 있는지, 그 가치를 위해 우리는 스스로 무엇을 준비하고 있고 해야하는지..아직 이러한 문제제기에 정확한 해답을 찾지 못했지만, 어떻게 찾아가야 하는지, 그 과정에 대해 어렴풋이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PR 업을 시작했던 초심으로 돌아가서, 작은 실천을 시작합니다.

커뮤니케이션 경영 컨설팅 전문 회사인 '에스코토스 컨설팅(주)'를 설립하고 11월 2일(월)부터 공식 업무를 시작합니다. 에스코토스 컨설팅의 핵심 가치는 '커뮤니케이션 자산(Communication Equity) 강화를 위한 서비스 연구 개발' 과 '협업 비즈니스'입니다. 인큐베이팅 기간 동안 집중 연구했던 영역은 1) 위기관리 서비스 브랜드 개발, 2) 소셜미디어 기반의 조사-진단과 전략구축 모델 개발, 3) HR&D 영역에서, 기업 커뮤니케이션 역량 강화라는 차원의 '비즈니스 창의성' 교육 워크샵 개발 등입니다. 각 영역별로 실행력으로 단단하게 무장된 여러 분들과 함께 협업의 고리를 만들어가면서 진행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하나 둘씩 결과물들을 공유하고 '지금'보다 더 세련되고 진화되어 갈 것입니다. 향후 1년간은 '가치'있는 서비스 연구개발과 PR 커뮤니케이션 컨설팅 모델에 대한 다양한 실험 등에 집중할 겁니다. 소박한 블로그를 찾아주시는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응원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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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비밀방문자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관리자만 볼 수 있는 댓글입니다.

    2009/11/02 07:54
  2. 비밀방문자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관리자만 볼 수 있는 댓글입니다.

    2009/11/02 13:50
    • 강함수  댓글주소  수정/삭제

      링크가 잘못 되어 있었군요. 지적 감사하고 수정했어요. 언제나 감사!

      2009/11/02 14:44
  3. kimconan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축하드려요!

    2009/11/04 13:16
  4. 소셜로그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PR의 비전을 찾아가는 선배님의 시작에 화이팅 외쳐드리고 싶습니다. :화이팅: 입니다 ^^

    2009/11/06 09:45
  5. jamie202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일날 정식으로 업무를 시작하셨다니, 축하드립니다. 업계의 후배로 항상 지켜보며 응원하겠습니다. :)

    2009/11/08 2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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