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에 해당되는 글 4건

  1. 2009/03/13 '미디어 트레이닝', 오해가 없었으면.. (4)
  2. 2007/06/07 '긍정어'를 구사하라. (5)
  3. 2007/05/11 Key message & Frame of reference (2)

정부부처 장차관 대상으로 '미디어 트레이닝'을 실시한다고 하지요. 10일자 기사 를 보셨을텐데요.  기사 내용을 보면, 미디어트레이닝이 억양과 발음 등의 화법, 제스처, 표정, 외모 등을 다루는 영역으로 오해 여지가 있을 것 같아 몇 글자 적습니다.

사실 미디어 트레이닝은 화법, 화술, 외형적 이미지를 다루는 영역이 아닙니다. 인터뷰를 하거나 대화를 하는데 있어, 커뮤니케이션하는 태도,표정,목소리 톤 등은 매우 중요합니다. 그러나 그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메시지 구성과 전달방법'을 아는 것입니다. 즉 '커뮤니케이션 메시지'를 이해하는 것이죠. 기사처럼 정말 비언어적 측면만 고려한 트레이닝을 받으신 분들이 '손석희 시선집중'의 정책 이슈 관련 인터뷰에 나가면, 트레이닝 효과를 볼 수 있을까요? 신문의 경우도 마찬가지겠지요.

미디어 트레이닝에서 핵심적인 훈련 방식이 카메라 테스트입니다. 인터뷰이의 모습,태도, 표정, 복장 등을 코칭하는 것은 당연히 포함되지만, 더 중요한 것은 인터뷰 질문에 대한 답변입니다. 대답하기 난처한 질문을 받았을 때, 인터뷰 주제에 대해 나의 생각과 입장을 설득적이고 합리적으로 전달하기 위해서 알아야 할 원칙이나 기준 등을 '몸'에 익히는 것입니다. 그래서 트레이닝 프로그램을 준비하는데 가장 신경을 써야 하는 것이 인터뷰어의 질문입니다. 질문은 일정 정도 몇가지 유형으로 정리가 가능하지요. 인터뷰 주제를 그에 따라서 도출하여 때론 공격적이고 난처한 질문을 던졌을 때, 어떻게 대답을 해야 하는지를 익히는 과정이 보다 중요한 것입니다. 더 크게 보자면, 상대방에게 영향을 주는 메시지를 만들고 활용하는 과정입니다. 이런 측면에서 미디어트레이닝은 '메시지 트레이닝'입니다. 마침 메시지의 중요성과 좋은 구성 방법론을 제시한 책 '스틱'의 저자인 칩 히스 교수의 인터뷰가 실렸습니다. 읽어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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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9/03/17 2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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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정용민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맞습니다. 공감 백만퍼센트.

    2009/03/17 22:46
  2. 황코치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기사 보면서 피식 웃었습니다. 물론 외형적인 부분을 코칭하는 것도 중요하겠지만, 항상 이슈가 되는건 그 사람이 넥타이가 삐뚤어졌다느니, 발음이 영 꽝이었다느니가 아닌 '메시지'라는 점을 간과하는 듯 합니다.

    인사이트 높은 포스팅 감사합니다! 앞으로 윈윈하겠습니다. :)

    2009/03/18 11:33

'긍정어'를 구사하라.

Crisis perspective 2007/06/07 22:30 by 강함수

최근에 스포츠조선 이상주 부장이 쓴 <설득은 안타도 홈런을 만든다> 라는 책을 읽고 있습니다. 스타급 프로 선수들이 고액 연봉을 받아내기 위해 협상을 하고 미디어의 관계를 만들어 내는데, 나름 홍보 전문가를 능가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현재 한국야구위원회 하일성 사무총장에 대한 글이 하나 있습니다. 하일성 사무총장이 해설가로 유명세를 얻게 된 것도 그만의 독특한 비결이 있었다고 합니다. 해설을 하면서 약팀에게 꼭 희망을 주는 말을 한다는 점입니다. 책의 예를 들면, 기아와 롯데의 경기를 하는데, 1-0으로 앞서던 기아가 8회말 2실점 해서 역전당했을 때, 하일성은 다음과 같은 코멘트를 꼭 한다고 합니다. 

 "기아는 9회초 단 한번이 공격만 남았지만, 타순이 아주 좋죠. 1번 타자부터 시작하니까 다시 기회를 잡을 수 있습니다. 특히 1번 이종범은 오늘 첫 타석에서 홈럼을 기록했죠"

 이 말을 들은 기아 팬들도 당연히 9회초를 기대하게 된다는 것이죠. 이렇듯 하일성의 가장 큰 힘은 '긍정적인 코멘트'였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참, 재미있게 읽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종종 진행하는 미디어 코칭에서 제가 강조하는 부분이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이 책의 내용을 기초로 해서 강의안을 다시 구성하면, 더 이해가 더 쉽겠다는 생각도 하게 되어서 기쁘기도 했습니다.

그렇습니다. '긍정어를 구사하라', '부정적인 단어를 쓰지 마라' 이것은 미디어 트레이닝에서 아주 핵심적으로 코칭하는 부분입니다. 책의 내용을 도용해보면,
 
 서원: 영화가 너무 지루하지 않았나?
 남신: __________________________
 서원: 김 대리는 너무 감성이 없는 것 같아.
 남신: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서원:이번 주까지 일을 마무리 하기는 어려울 것같지.
 남신: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남신은 뭐라고 대답을 할까요? 아주 자연스럽게 부정적인 단어를 그대로 사용할 것입니다.
 "많이 지루하지는 않았다", "저는 감성이 없지 않습니다","일을 마무리 하는데 어렵지 않습니다" 라고 답하기 마련입니다. 상대가 쓴 단어를 다시 쓰는 경향이 있기 때문입니다.

부정적인 단어를 그대로 내가 직접 표현하게 되면, 대화는 부정적으로 흐를 수 밖에 없다는 것이죠. '영화가 너무 지루하지 않았나'에 대한 대답은 '재미가 많지는 않았지만, 좋은 점도 있었다'고 답하게 되면 대화 분위기가 달라지게 된다는 것입니다. '마무리하기 어려운 것같다'라고 하면, '임무를 마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라고 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것입니다.

통상 기자는 인터뷰를 할 때, 이렇게 부정적인 단어를 사용해서 질문을 하는데, '선수'입니다. "사장님, 이번 투자는 실패할 여지가 크지 않나요?", "그 일을 성공적으로 추진하려면, 어려운 일들이 많고 장애물이 너무 많지 않습니까?" 식입니다.

"기자님, 우리는 최근에 전 임원이 모여 워크샵을 하였습니다. 이번 투자는 성공적일 것이라는 확신 속에서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입니다"

만약, "기자님, 저희는 결코 실패하지 않을 것입니다"라고 했다면, 미디어에서는 기사 앵글에 따라 "이번 투자에 있어 큰 문제는 이번 투자가 "결코 실패하지 않을 것'이라고 너무 과신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렇게 궤변을 만들수 있다는 것이죠.

"기자님, 모든 것이 잘 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성공을 위해 전사적으로 노력하고 있습니다. 기자님도 지켜봐주시고 많은 도움 부탁드립니다" 이런 식이 오히려 인터뷰를 긍정적인 대화로, 내가 하고 싶은 메시지를 중심으로 이끌어 내는데 더 용이하다는 것입니다.

긍정적으로 말하자. 정말 중요합니다. 그러면서 쉽지는 않습니다. 저도 보면, 대화 자체가 부정적인 분위기에서 진행되는 것 같습니다.

"요즘 어떻게 지내?" "뭐, 언제나 힘들지. 매일 문제야"
"일은 잘되지?","글쎄, 뭐 그럭저럭. 매일 야근이지 뭐"

부정적인 단어의 대화는 결국 대화 자체를 불편하게 하고 더 이상 대화를 짧게 만듭니다.
이상주 부장은 책에서 한국 사람들이 부정적으로 답하는데 익숙하다고 지적하면서 그 이유를 자기를 내세우기보다는 겸손해야 한다는 유교적 분위기 속에서 성장했기 때문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자기를 낮추거나 자기를 부정하는 것이 더욱 겸손한 것으로 느끼는 것이죠.

또 글이 길어졌네요. 아무튼 '긍정적인 단어'로 대화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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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Subject: 긍정어를 사용하라 - via PR Coaching

    Tracked from 꼬날의 좌충우돌 PR현장 이야기  삭제

    via PR Coaching인터뷰를 할 때 '네/아니오' 같이 단답식으로 답하는 사람을 인터뷰하기 어렵다고들 한다. 그러나 반대로 어디서 말을 끊어야할 지 모를 정도로 길게 대답하는 사람 역시 인터뷰하기 곤란하다.인터뷰를 할 때가 아니더라도 말을 길게 하면 안해야 될 말까지 하게 되거나, 앞 뒤가 안 맞게 진행이 되기 쉽상이다. 게다가 기자분들은 인터뷰 대상이 하는 말 속에서 실마리를 찾아 다음 질문을 이어가는 경우가 많이 있다.그러한 맥락에서도 '..

    2007/06/10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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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반정아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긍정적인 코멘트의 중요성을 예를 들어서 잘 설명하셨네요.^^ 공감이예요. 저도 평소 제 자신에게 긍정적인 마인드를 주입시키려고 노력을 많이 하는데 생각해보면 긍정적인 언어의 사용은 자신뿐 아니라 타인에게도 영향을 많이 끼치는 것 같습니다.

    안녕하세요? 오늘 같이 점심을 먹었던 인포팀의 반정아라고 합니다.^^(아카데미 다닌다고 인사드렸던^^;) 오늘 이런저런 얘기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층수가 달라서 직원분들이랑 뵐 기회가 적지만 담에 뵈면 인사드릴게요. 그리고 PR수업..기대할게요*.* 그럼 좋은 하루 되세요^--^

    2007/06/12 17:01
  2. dasan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평소 "긍정적 사고는 성공을 부른다"를 머리속에 많이 되뇌이는데요.
    님의 포스팅을 보니까 그 사고를 실천할 수 있는 하나의 방법이 될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

    2007/06/27 15:23
  3. 똘똘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실무자로서 , 고객과 미팅시에도 아니면 기자들을 만날때에도, 말씀주신것처럼 우호적이고, 긍적적으로 대답할 시가 좀더 유연하게 미팅이 진행되는것이 사실인것 같습니다. 평소 업무과중과 스트레스로 인해 놓치고 갈만한 중요한 것을 다시한번 생각해보게 해주는 것 같습니다. 좋은 글 감사드려요..

    2008/05/08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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