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부처 장차관 대상으로 '미디어 트레이닝'을 실시한다고 하지요. 10일자 기사 를 보셨을텐데요. 기사 내용을 보면, 미디어트레이닝이 억양과 발음 등의 화법, 제스처, 표정, 외모 등을 다루는 영역으로 오해 여지가 있을 것 같아 몇 글자 적습니다.
사실 미디어 트레이닝은 화법, 화술, 외형적 이미지를 다루는 영역이 아닙니다. 인터뷰를 하거나 대화를 하는데 있어, 커뮤니케이션하는 태도,표정,목소리 톤 등은 매우 중요합니다. 그러나 그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메시지 구성과 전달방법'을 아는 것입니다. 즉 '커뮤니케이션 메시지'를 이해하는 것이죠. 기사처럼 정말 비언어적 측면만 고려한 트레이닝을 받으신 분들이 '손석희 시선집중'의 정책 이슈 관련 인터뷰에 나가면, 트레이닝 효과를 볼 수 있을까요? 신문의 경우도 마찬가지겠지요.
미디어 트레이닝에서 핵심적인 훈련 방식이 카메라 테스트입니다. 인터뷰이의 모습,태도, 표정, 복장 등을 코칭하는 것은 당연히 포함되지만, 더 중요한 것은 인터뷰 질문에 대한 답변입니다. 대답하기 난처한 질문을 받았을 때, 인터뷰 주제에 대해 나의 생각과 입장을 설득적이고 합리적으로 전달하기 위해서 알아야 할 원칙이나 기준 등을 '몸'에 익히는 것입니다. 그래서 트레이닝 프로그램을 준비하는데 가장 신경을 써야 하는 것이 인터뷰어의 질문입니다. 질문은 일정 정도 몇가지 유형으로 정리가 가능하지요. 인터뷰 주제를 그에 따라서 도출하여 때론 공격적이고 난처한 질문을 던졌을 때, 어떻게 대답을 해야 하는지를 익히는 과정이 보다 중요한 것입니다. 더 크게 보자면, 상대방에게 영향을 주는 메시지를 만들고 활용하는 과정입니다. 이런 측면에서 미디어트레이닝은 '메시지 트레이닝'입니다. 마침 메시지의 중요성과 좋은 구성 방법론을 제시한 책 '스틱'의 저자인 칩 히스 교수의 인터뷰가 실렸습니다. 읽어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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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ed from Communications as Ikor 삭제이달곤 행정안전부 장관은 10일 오후 집무실에서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선한 아나운선 양성기관의 강사로부터 2시간 가량 미디어 트레이닝을 받았다. 사소한 말실수부터 카메라 앞에서 포즈를 자연스럽게 취하는 방법 등 구체적인 교육과 인터뷰 실습이 이뤄졌다.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도 내정자로 발탁된 직후인 지난 1월 21일 1대1 미디어 트레이닝을 받았고, 간부들에게도 미디어 교육의 필요성을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매일경제]장관은 만들어진다? [문화일보]...
2009/03/17 2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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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습니다. 공감 백만퍼센트.
2009/03/17 22:46저도 쓰신 글에 수백만배 공감입니다.
2009/03/17 23:31저도 기사 보면서 피식 웃었습니다. 물론 외형적인 부분을 코칭하는 것도 중요하겠지만, 항상 이슈가 되는건 그 사람이 넥타이가 삐뚤어졌다느니, 발음이 영 꽝이었다느니가 아닌 '메시지'라는 점을 간과하는 듯 합니다.

2009/03/18 11:33인사이트 높은 포스팅 감사합니다! 앞으로 윈윈하겠습니다.
그래요. 윈윈합시다.
2009/03/19 11:46